갱년기 다한증, 두한증은 일반적인 다한증의 특징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원인과 양상에 있어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갱년기 다한증, 두한증의 특징은 여성 호르몬 감소로 인해 체온 조절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얼굴, 머리 등 특정 부위에 땀이 많이 납니다.
반면에 일반적인 다한증은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 머리 등 특정 부위에 땀이 집중적으로 나는 경우가 많고 특정 시기가 아니니 평소에 땀을 잘 흘리는 경향이 있어요.
일반적인 다한증은 유전적인 요인이 크게 작동합니다.
갱년기 다한증, 두한증 vs. 일반적인 다한증 특징 차이
갱년기 다한증은 주로 얼굴, 머리 등에 집중해서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에서 땀이 많이 난다고 해서 갱년기 두한증이라고도 해요.
반면에 일반적인 다한증은 갱년기가 아니더라도 겨드랑이, 얼굴, 목, 손, 발 등 특정 부위나 전신에 땀이 많이 나는 것을 말해요.
갱년기 다한증, 두한증 원인
갱년기는 폐경기부터 시작하여 10년 정도까지의 기간을 말하는데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량이 급속도로 감소하면서 자율신경계가 불안정해지고 체온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자율신경계의 주요 기능이 체온 조절을 비롯하여 심장 박동, 혈압, 호흡, 소화 기능, 내분비계 조절 등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을 조절하여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기능을 해요.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혈압 상승, 불안, 심박수 증가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자율신경계 불균형을 초래하여 혈관 수축과 확장을 조절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온 조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이로 인해 갱년기 때에 얼굴, 머리 등에 땀이 많이 날 수 있는 것입니다.
갱년기 다한증, 두한증 개선 방법
우선 내가 현재 갱년기 연령대인지 확인한 후 그 나이대라면 원래 땀이 많이 나지 않았었는데 갑자기 얼굴이나 머리 등 특정 부위에서 땀이 많이 난다면 갱년기 다한증 또는 두한증이라고 할 수 있어요.
물론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서 상담을 통해 받아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증상 이외에 특별한 다른 힘든 증상이 없다면 셀프케어를 통해 개선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식습관 및 생활 습관 개선
갱년기 다한증, 두한증 극복 및 해결을 위해 기본적으로 땀을 많이 내는 맵거나 자극적은 음식, 카페인 및 알코올 섭취는 되도록이면 피합니다.
식단은 콩류를 포함하여 채소, 과일, 통곡물, 가금류와 생선류 등을 선택하여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좋은데요.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정하여 나에게 맞는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을 통해 우리 몸은 형성되기 때문에 호르몬 균형도 모두 영향을 받게 되죠.
또한 체중이 많이 나가면 체온 상승과 더불어 땀을 더 많이 흘릴 수 있어요.
나에게 맞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서 양질의 수면을 지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다한증, 두한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데요.
땀이 많이 나는 고강도 운동보다는 저강도 또는 중강도 운동을 통해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합니다.
더불어 스트레칭과 요가 운동을 함께 하여 체온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다한증 완화에 도움이 되도록 합니다.
밤에 잠을 잘 때 머리 부분을 시원하게 하도록 작은 선풍기를 이용하여 온도를 높이지 않도록 합니다.
잠옷과 침구류는 통풍이 잘되는 소재를 이용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부위에 땀 흡수 패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침실 온도는 18도에서 20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하루 1~2회 명상 시행
이외에 하루에 한 번 이상 명상을 시행해 보도록 하세요.
명상은 긴장 상태를 담당하는 교감신경의 활성을 낮추고 이완 상태를 담당하는 부교감신경의 활동을 높입니다.
이를 통해 심신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명상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감소시켜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명상이 자율신경계 즉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갱년기 다한증, 두한증을 포함한 갱년기 전반적인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명상을 통해 호흡을 조절하고 심박수를 낮추며 혈압을 안정화시킬 수 있어 체온 조절 문제를 개선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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