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환경 속에서 다양한 디바이스를 접하고 계속되는 알림, 대화 등 디지털 기기로 인한 주의 산만 및 집중력 저하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되어 왔던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가 성인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ADHD에 대해 자가 진단 테스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자가 진단 테스트
다음과 같은 사례를 기준으로 ADHD에 대해 자가 진단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 친구 집이나 친인척 집에 맡겨놓은 아이들을 데리러 가다가 자기 집을 지나친 것을 깨닫고 아이들은 그 친구나 친인척 집에 그대로 둔 채 곧장 자기 집으로 돌아간다.
- 냄비가 타는 냄새를 맡고 재빨리 물을 부은 후 잊고 있다가 30분 후에 다시 냄비 타는 냄새에 놀란다.
- 친구에게 무언가를 물어보려고 전화를 건다. 전화벨이 울린 후 친구가 전화를 받으면 질문이 뭐였는지 생각나지 않는다.
- 뭔가를 가지러 침실에 들어갔는데 뭘 가지러 들어왔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 전날 무언가에 정신이 팔려 전자레인지에 넣어둔 음식을 잊고 있다가 다음 날 아침에서야 안에 들어 있는 음식을 발견한다.
- 누군가를 소개받고 2초 정도 후에 그 사람의 이름을 잊어버린다.
- 직장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한참 진행하다가 집에 있는 가스불을 켜 놓은 것 같아 긴급하게 집으로 갔는데, 가스불을 켜놓은 상태가 아니었다. 아예 꺼져있었다.
- 해야 할 일이 마침내 생각났다. 그 일을 하는데 필요한 도구를 모으다가 이미 끝낸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자축한다.
- 약을 먹으려고 한 손에 알약을, 다른 손에는 물 잔을 들고 있었다. 물을 다 마시고 나서 문득 알약이 한 손에 그대로 있음을 깨닫고는 놀란다.
- 안경을 머리 위에 머리띠처럼 얹어 놓고는 내 안경 어디 있냐고 찾아 헤맨다.
의사들이 ADHD 진단을 내리기 전, 상담 시 질의하는 기준 목록
위와 같은 자가 진단 테스트를 진행한 후 해당 사항의 발생 확률이 높고, 심각할 정도로 오래 지속된다면, 의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의사와 상담을 하게 되는데, 집중과 집중 유지의 어려움, 중요한 일을 잊을 정도의 과도한 몰입, 건망증, 비조직화, 불안정함, 끊임없는 행동 등으로 분류하여 세부적인 질의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 업무나 학습 등의 활동에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자주 실수를 한다.
- 업무 과제나 활동에서 주의력을 유지하는데 자주 어려움을 겪는다.
- 상대방이 직접 말을 걸 때 잘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 지시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거나 업무나 가사, 학업을 완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업무 과제 및 활동을 조직화하는데 자주 어려움을 겪는다.
- 지속적인 지적 노력이 필요한 과제를 자주 회피하거나 꺼린다.
- 과제나 활동에 필요한 것들을 자주 잃어버린다.
- 외부의 자극에 쉽게 주의를 잃어버린다.
- 일상 활동 중에 무언가를 자주 잊는다.
- 동시에 여러 가지 업무 과제를 하는 경우가 많다.
- 지나치게 수다스럽고, 다른 사람의 말에 경청하지 않는다.
- 조용히 여가 활동을 하거나 놀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마무리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는 이제 아동만의 질환이 아닙니다. 2016년부터 202년까지 4년간 ADHD 환자 수가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다고 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20대가 2배에서 5배까지 증가한 점입니다. ADHD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는 사람이 적다고 합니다. ADHD는 신경전달물질 체계의 이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예후가 좋아서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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