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와 녹차가루는 차나무 잎으로 만든 공통점이 있지만 제조 과정, 성분, 효능의 차이가 있습니다.
말차는 영어로 Matcha라고 하는데요. 말차 자체는 분말형태로 되어 있어요.
간혹 유기농 녹차가루를 말차라고 언급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엄연히 다른 식품입니다.
말차(Matcha)와 녹차가루(Green tea powder) 비교
1. 재배 방식 및 제조 과정 차이
말차(Matcha)
말차는 그늘에서 재배한 차나무 잎으로 만들어집니다. 즉 녹차 재배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차나무를 그늘에서 재배했다고 하여 차광재배라고 하는데요. 즉 햇빛을 차단하는 환경에서 만들어 재배하는 방법을 말하죠. 사실 이 과정은 수확하기 20일에서 30일 정도 전에 햇빛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이런 차광재배를 거친 후 어린 잎만 따서 증기에 찐 후에 건조하여 잎맥 등을 제거한 다음 곱게 분말로 만듭니다.
말차가 녹차가루에 비해 가격대가 훨씬 비싼 편입니다.
녹차가루(Green tea Powder)
녹차가루는 말차와 동일한 차나무 잎으로 만들어집니다. 다만 녹차가루는 차나무 잎을 수확하여 대부분 뜨거운 솥에 넣고 살짝 볶아내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런 후 건조된 찻잎을 갈아서 분말 형태로 만듭니다.
녹차가루는 잎맥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다소 거칠거나 떫은 맛이 좀 더 강한 편입니다.
2. 말차 및 녹차가루 성분 차이
말차에는 카테킨 폴리페놀 성분과 아미노산의 일종인 테아민 성분이 녹차보다 더 높습니다. 또한 말차에는 클로로필 항산화 물질 및 각종 무기질, 식이섬유 등은 녹차가루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반면에 녹차가루에는 카테킨 성분 함량은 높은 편이지만 테아닌 및 식이섬유 등의 영양 성분은 말차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참고로 차광재배를 통해 수확된 차잎은 시기별로 말차의 영양 성분에 조금씩 차이를 줄 수 있습니다.
마무리
말차와 녹차가루는 재배 방식 및 제조 과정이 다르고 영양 성분에 차이가 있습니다.
말차와 녹차가루는 동일한 차나무 잎으로 만드는 것이지만 차광재배 여부와 수확한 찻잎을 증기에 찌는지 등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말차 이름 자체는 가루 녹차라는 말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시중에 판매되는 일부 프리미엄 유기농 녹차 가루라고 나온 제품을 고급 말차라고 표기해 놓기도 하는데요.
말차와 녹차가루 차이점을 요약해 보면 차광재배 후 어린 차잎만을 수확하여 증기에 쪄서 말린 잎을 분말로 만든 것이 말차입니다.
반면에 일반적으로 햇빛으로 받으며 자란 차잎을 수확한 후 뜨거운 솥에 살짝 건조한 후 말려서 분말 형태로 만든 것이 녹차가루입니다.
말차에는 녹차가루에 비해 카테킨, 테아닌, 식이섬유 및 각종 무기질 함량이 더 높은 편입니다.
다만 카페인 함량은 말차와 녹차가루 모두 가루 형태이기 때문에 잎을 우려서 마시는 녹차보다는 2~4배 정도 높다고 할 수 있어요.
말차 1잔(70ml)에 70mg 정도의 카페인 함량이 들어있습니다.
이는 인스턴트 블랙커피 1잔 수준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어요. 물론 에스프레소로 추출한 커피보다는 카페인 함량이 더 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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