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운동하면 땀을 흘리고 땀을 통해 알코올이 배출되기 때문에 술 마신 후 바로 운동을 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술 마시고 바로 운동을 하면 안 되는 이유 및 운동과 술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술 마시고 바로 운동을 하면 간에 피로도를 증가시키게 됩니다. 간은 알코올 분해 작용을 하는데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 동안 동시에 운동을 하게 되면 간에 저장된 포도당을 분해하고 근육 생성을 위해 단백질 합성 작용까지 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간에 부담이 상당히 커지고 피로물질이 쌓여 간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은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몸에서 수분을 배출하게 되고 또 술을 마시면 심박수도 올라가고 체온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땀으로 수분이 추가로 배출되고 체온도 상승하여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렇게 나타난 탈수 증세로 인해 피부 건조 증상까지 나타납니다.
이외에도 술을 마시면 젖산이 많이 분비되는데 젖산 과다 분비는 근육 경련과 피로도가 커지게 됩니다. 이렇게 근육 경련과 피로가 커진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근육 생성이 어렵고 운동 후 회복시간도 상당히 길어집니다.
결국 술과 운동의 관계는 상당히 연관성이 있는데요. 술 마시고 24시간 이내에 운동을 하면 단백질 생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호르몬 불균형이 일어나며 비타민 및 미네랄 등의 결핍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술 마신 후 24시간 동안 단백질 생성이 15~20%까지 떨어진다고 나타났습니다. 단백질 생성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근육 발달에 부정적이고 운동 후 손상된 근육을 회복하는데 방해가 됩니다.
소주 1병 이상의 고농도 알코올 섭취는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테스토스테론은 일명 남성호르몬으로 근육 생성을 촉진하는 호르몬입니다.
이외에도 성장 호르몬은 아미노산 합성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으로 근육을 생성하고 복구하는 데 사용되는 호르몬인데 이 또한 알코올 섭취 후 20시간 동안 농도가 저하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알코올 섭취는 비타민 B군과 마그네슘, 철, 아연 등의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하고 일부는 소변으로 배출되어 손실시킵니다. 비타민 B군 결핍은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 생산과 근육 생성 및 회복에 방해가 됩니다.
마무리
술 마시고 바로 운동하면 안 되는 이유는 간 손상, 근육 생성 저하 및 근육 회복 시간 지연, 호르몬 불균형, 비타민 및 미네랄 결핍 등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알코올 섭취는 운동 효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술 마시고 24시간 이내 운동을 하면 안 되며 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알코올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 됩니다.
술 마시고 운동을 해야 겠다면 24시간 이후 충분한 휴식을 가진 후 운동하시거나 술 마신 후 가벼운 산책 또는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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