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강지키미 C 블로거입니다.
신장병 환자나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대개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운동을 하면 일반적으로 단백뇨가 나오는데요. 이 단백뇨 자체가 신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신장병이 있어도 적당한 운동을 해야지만 신장 질환 악화 및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루 4 천보 걷기 등 유산소 운동
신장병 환자가 하루 4,000보 이상을 걸으면 신장 기능이 잘 악화되지 않고 오히려 개선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하루 4,000보 이상 걷기를 한 그룹과 그 이하로 걷기를 한 그룹을 비교했을 때 4,000보 이상 걸은 그룹에서 신장 기능이 악화되지 않고 쉽게 개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하루 4,000보 이상 걸은 그룹에서 신장 기능의 정도를 나타내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수치가 그 이하로 걸은 그룹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했다고 합니다.
사실 운동을 하면 단백뇨가 상승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오히려 신장 기능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죠.
위와 같이 하루 4 천보 걷기 유산소 운동과 함께 신장 근력 트레이닝을 위한 신장 체조 및 신장 근력 운동을 병행합니다. 참고로 걷기 운동 이외에도 자전거, 사이클링 등으로 대체하여 1일 20분에서 50분 정도 주 3회에서 5회 정도 시행해도 좋습니다.
신장 체조
양발을 어깨너비 정도로 버린 상태에서 뒤꿈치를 올리고 내리기를 50~100회 이상 시행합니다.
의자 뒤에 서서 한 손으로 의자 등받이를 잡고 몸을 지탱하면서 한쪽다리를 앞, 위, 뒤 순으로 움직이며 반대다리와 번갈아 시행합니다.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선 상태에서 손바닥을 정면으로 항하고 만세 하듯이 양팔을 올리고 내립니다.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선 상태에서 그대로 가볍게 무릎을 굽히면서 허리를 떨어뜨린 다음 본래 자세로 되돌리는 스쾃을 시행합니다.
신장 근력 운동
엉덩이 올리고 내리기
바닥에 누워 양쪽 무릎을 모은 다음 직각으로 굽힌 후 발바닥을 바닥에 붙인 채로 3~5초 정도 유지하여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엉덩이를 들어 올립니다. 그 상태로 10초 정도 정지합니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3~5초 정도 유지하여 엉덩이를 내리고 바닥에 누워 양쪽 무릎을 모은 다음 직각으로 굽힙니다.
위와 같이 5~10회 정도 반복합니다. 5~10회를 1세트로 하루 3세트 정도 시행합니다.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기
바닥에 않아 양쪽 다리를 폅니다. 양쪽 팔을 지지대로 몸을 70도 정도 뒤로 기울입니다. 한쪽 다리를 30cm 정도 올립니다. 숨을 내쉬면서 3~5초 정도 유지하여 올린 다리를 가슴 쪽으로 끌어당겨 2초간 정지합니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3~5초 정도 유지하여 가슴 쪽으로 끌어당긴 다리를 앞으로 폅니다. 이렇게 반대 다리도 동일하게 시행합니다. 좌우 다리를 번갈아가면서 반복하여 5~10회 정도 시행하고 5~10회를 1세트로 하루 3세트 정도 진행합니다.
운동이 신장병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신장에는 모세혈관이 수없이 많이 뭉쳐진 덩어리처럼 된 사구체라는 조직이 있는데 이 사구체는 여과 기능을 담당합니다. 고혈압 등으로 사구체에 대한 압력이 높아지면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또 사구체에 대한 압력이 높아지면서 악순환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운동을 하면 사구체 내의 혈관이 확장되어 압력이 내려가 신장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개선됩니다.
다만, 고혈압이 최대 180mmHg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공복 혈당이 250mg/dl 이상인 경우, 급성 신장염이나 심장병 등의 증상이 불안정한 경우, 만성 신부전이 급격하게 악화될 경우는 운동을 주의해야 합니다.
마무리
신장병 환자에게 도움 되는 운동법은 하루 4 천보 걷기와 함께 신장 체조 및 엉덩이 올리고 내리기,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기 등의 신장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신장병 환자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는 운동을 하면 안 된다고 해왔지만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적절한 운동은 신장 기능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되며 장기적으로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운동 관련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동 후 땀 많이 흘리면 나트륨 보충해야 하나? (0) | 2023.05.29 |
---|---|
클라이밍 운동 남녀노소 즐길 수 있나요? 클라이밍 운동 효과는? (0) | 2023.05.03 |
당뇨병 환자가 운동하면 좋은 점 알아보기 (0) | 2023.04.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