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속에서 살고 있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의 군집을 말합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인 마이크로(microbe)와 생태계인 바이옴(biome)의 합성어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가 직접 할 수 없는 면역 발달, 병원균에 대한 방어, 에너지 대사 등에 핵심적인 작용을 하는 짧은 사슬 지방산의 합성, 비타민의 합성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피부, 구강, 위장관, 여성의 질 내부 등 인체의 인체 부위마다 독특한 마이크로바이옴이 살고 있고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지만 사람의 마이크로마이옴은 대부분 세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건장한 성인 기준으로 약 38조 개의 개체수가 존재하고 세포수는 약 30조 개가 있습니다.
세포수보다 마이크로바이옴의 개체수가 좀 더 많습니다.
미국 및 유럽에서는 대규모 메타게놈 기반의 연구 프로젝트를 시행했는데 이 연구를 통해 대장에만 사람의 전체 유전자의 150배에 육박하는 330만 개의 독특한 유전자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참고로 메타게놈이란 수많은 유전체의 총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가 직접 할 수 없는 면역 발달, 병원균 방어,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짧은 사슬 지방산 합성, 비타민 합성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지난 10년간 다양한 질병과 마이크로바이옴이 어떻게 관련이 있고 인체 건강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해왔고 사실을 입증하는 논문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초반에는 쥐 등의 동물을 대상으로 연구했었지만 최근에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도 활발하다고 합니다.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관된 질환으로 밝혀진 질병은 비만 및 과체중,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치매, 당뇨병, 갑상선 항진증, 조현병, 우울증, 간경변증, 아토피, 만성신부전, 류머티즘관절염, 대장암 등입니다.
즉, 마이크로바이옴은 질병의 원인일 수 있고 질병에 의해 변하기도 합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증명한 질병은 비만, 당뇨병, 대장암, 급성췌장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염증성 장 질환, 만성 변비 등이며 이외에도 더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통해 치료 효과를 보인 경우는 당뇨병, 과민성 대장 증후군, 염증성 장 질환, 만성 변비 등입니다.
마무리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의 몸에 서식하며 살아가는 미생물 전체를 말합니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의 세포수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체 내 미생물이 유전자에 끼치는 영향은 어마 어마할 것입니다. 그래서 마이크로바이옴을 제2의 게놈이라고도 부릅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 간의 연관성을 분석할 수 있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신약 개발이 활발합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치료제 등의 의약품 이외에도 식품, 화장품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마이크로바이옴 식단에 대한 아래 영상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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