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곧바로 대변 증상 나타나면 건강 상 문제가 있나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식사 후 곧바로 대변보는 것은 건강 상 큰 문제는 아닙니다. 음식을 먹자마자 화장실을 가는 경우는 보통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식사 후 위 및 대장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생리적으로 반사하는 위 대장 반사작용으로 인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특정 음식에 대해 소화가 잘 안 되거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인한 것입니다.

 

 

 

 

사람들의 배변습관은 모두 다릅니다. 식사 후 곧바로 대변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반드시 건강 상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하루 2회 이상 대변 증상이 나타나는 것 또한 건강 상의 문제와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식사 후 곧바로 대변 증상은 위 대장 반사작용 또는 특정 음식에 대한 불내증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입니다.

 

위 대장 반사작용은 보통 아기들이 젖, 우유 등 음식을 먹고 바로 대변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인이 돼서도 활발한 위 장 반사작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정상적인 생리 작용입니다.

 

식사를 한 후 음식물이 위장에 들어오면 위에서 분비되는 가스트린 등의 호르몬들로 인해 대장의 수축 운동이 발생되는데 이때 대변 신호가 나타나게 됩니다.

 

 

 

 

 

위 대장 반사 작용 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 이상 지속되고 대변 증상을 얼마나 느끼는지 등의 강도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이 강도를 강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대부분 식사 후 곧바로 대변을 보게 되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정상적인 대변을 본다면 건강 상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다만, 묽은 변 등의 설사를 지속적으로 한다면 섭취한 음식물 중에서 불내증을 보이는 특정 음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밀가루에 포함된 글루텐이나 우유에 포함된 유당 등 사람마다 특정 음식으로 인해 과도한 대변이나 설사를 볼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사람이나 예민한 사람,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 등의 경우 식사 후를 포함하여 평소에도 자주 설사를 하거나 과도한 대변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만약 위와 같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같은 질환적인 문제로 설사 등의 과도한 대변 신호를 자주 느낄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권장합니다.

 

 

 

 

 

마무리

 

식사 후 곧바로 대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위 대장 반사작용이 활발해서 나타나는 생리 현상으로 인한 것입니다.

 

이외에도 글루텐, 유당 등 특정 음식에 대한 불내증이 있거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면 음식 섭취 후 곧바로 대변 신호를 느끼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