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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관련 정보

해외에서 K-푸드 한식 열풍 진실일까?

by 웰빙메신저 2022. 9. 22.

 

 

BTS,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 K-pop, K-콘텐츠에 대한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류의 바람이 K-푸드까지 연결된 것인데요. 그렇다면 해외에서 K-푸드인 불고기, 비빔밥 등 한식의 열풍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파악해 보겠습니다.

 

 

K-푸드열풍

 

 

해외에서 K-푸드의 열풍이라는데, 정말 그런가?

 

작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해외에 거주하는 현지인 8천5백 명을 대상으로 한식에 대한 소비 특성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중에서 한식당 방문 경험자를 대상으로 통계를 냈는데, 한식당 추천 의향이 지난 4년 동안 비슷한 수준으로 보였으며, 한식당 방문 경험률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고, 북중미에서는 한식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유럽, 오세아니아, 중남미에서는 한식 만족도에 대해 보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식을 먹어본 경험자를 대상으로도 조사를 했는데, 한국식 치킨, 김치, 비빔밥, 떡뽂이, 김밥 순이었고,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 김치, 비빔밥, 불고기, 떡뽂이 순이었습니다.

위의 조사 결과와 최근 SBS에서 방영한 식자 회담 프로그램, 이외 조사 자료를 통해 느낀 것은 해외에서 K-푸드 열풍이라고 언급하기에는 과장된 듯합니다. 특히 미주와 유럽 시장에 한식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노력이 필요한데요.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상당히 인기가 많은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의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북미, 중남미, 유럽시장에서 단지 유행이 아닌 확실하게 정착이 필요합니다. 일식, 중식, 베트남 음식, 태국 음식과 동등한 위치에 설 수 있는 아시아 음식으로 글로벌 대중화를 위해 집중해야 하는데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물론 국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있고, 기업에서도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식 제품 및 브랜드를 개발 중이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K-푸드가 해외시장에 자리매김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 국가 차원에서도 한식 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고, 기업에서도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식 제품 및 브랜드를 개발하여 수출하고 있는 것은 모두 아실 겁니다.

 

몇 년 전, 한국음식을 해외에 홍보하기 위한 TV 프로그램들이 많이 방영되어 왔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관련 프로그램이 감소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입니다.

한국 음식에 대한 현지인들의 인식 중 하나가 가격이 저렴하다는 통계가 있었습니다. 또한, 위생적이지 않다는 부정적인 인식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한식의 특징인 건강한 레시피를 활용하여 음식을 만드는 과정과 한국 전통 음식을 현지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하는 프로그램을 현지에서 직접 촬영하고 유튜브 등으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유튜브에서는 가장 많이 알려진 한국 음식이 치킨, 김밥, 떡뽂이, 매운 불닭면 등 분식류이며, 먹방 영상이 많이 배포되고 있습니다. 한식 파인 다이닝, 미슐랭 스타의 한식 레스토랑 또한 많은 영상이 배포되고 있지만, K-푸드 측면에서 분식류 먹방 채널에 비하면 저조합니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한국 음식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인식이 더 강해졌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현지의 대중화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한식의 홍보도 필요하지만, 해외의 부유층과 실버 시장 내 한식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서 한식의 고급화 전략과 한국 전통 음식의 특징을 살린 현지화 음식의 개발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와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 및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며, 우리 자신 또한 건강한 레시피로 만드는 한식에 대한 자부심을 항상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지난 8월에 개최했던 홍콩 식품 전시회에서 한국 과자들과 일본 과자들 사이에서 간장게장 판매 부스에 사람들이 상당히 몰렸었다고 합니다. 행사 내내 간장게장의 품절 대란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한식의 특징을 살린 간장으로 발효시킨 음식이 해외 전시회에서 인기가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상당히 기뻤습니다. K-푸드의 인기가 한순간의 유행으로만 반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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