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레날린 신체 내에서 어떤 일을 할까요?

아드레날린은 교감신경의 자극으로 인해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사실 아드레날린은 호르몬이면서 신경전달물질이기도 합니다. 아드레날린이 신체 내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드레날린은 다른 말로 에피네프린이라고 합니다. 아드레날린은 카테콜아민 호르몬의 일종으로 수용성을 띠고 티로신으로부터 합성됩니다. 아드레날린과 같은 카테콜아민 호르몬들은 분비되는 소포에서 고농도로 저장되고 세포 외에서 유출되어 분비됩니다.

 

카테콜아민이란 모노아민 계열의 신경전달물질 및 호르몬을 총칭하여 일컫는 말입니다. 카테콜아민에는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노르아드레날린),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 등이 있으며 모두 아미노산의 일종인 티로신으로부터 만들어집니다.

 

 

 

 

아드레날린은 간세포에서 글리코겐 대사에 관여합니다. 하지만 지방세포에서는 이런 기능을 하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글리코겐과 아드레날린에 의해 활성화되는 글리코겐 대사효소가 간세포에는 있지만 지방세포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아드레날린은 부신에서 분비되어 근육, 간, 지방조직 등에서 에너지 생성 대사 조절에 관여합니다. 아드레날린은 신경세포에서 신경전달물질로도 작용을 합니다.

 

 

 

 

아드레날린의 신호 전달 과정을 통해 글리코겐 가인산 분해효소가 활성화되고 글리코겐 생성효소는 불활성화되는데요. 활성화된 글리코겐 가인산 분해효소는 간의 글리코겐을 분해하여 혈당으로 전환시킵니다.

 

이때 생성된 포도당은 근육에서 분해과정에 사용됩니다. 또한 글루카곤의 분비를 자극하며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여 포도당과 같은 연료 생성을 증가시키고 연료의 저장을 억제하는 작용을 촉진합니다.

 

 

 

 

골격근에서는 아드레날린의 신호 전달 과정을 통해 글리코겐을 젖산으로 전환시키는 발효 작용이 증가합니다. 해당 과정이 일어나 당분해 작용을 촉진시켜 근육 수축에 필요한 아데노신 삼 인자 생성이 증가합니다.

 

격렬한 근육 운동을 할 때 근육에서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분비되어 아데노신 일인산의 농도가 증가합니다. 아데노신 일인산의 농도가 증가하면 효소 연쇄 폭증이 시작되어 결과적으로 촉매작용을 통해 글리코겐 분해와 당분해가 촉진됩니다.

 

 

 

 

이외에도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신호 전달 과정을 통해 지방세포에서 트리아실글리세롤이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가수분해됩니다.

 

이렇게 가수분해된 지방산은 지방세포로부터 혈액으로 빠져나와 세포 속으로 이동하여 심장, 골격근, 기타 조직 등 이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조직에서 사용됩니다. 또한 글리세롤은 당분해 과정을 통해 산화됩니다.

 

 

 

 

아드레날린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므로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도 불립니다.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처하면 뇌로부터 신경신호를 통해 부신으로 전달되어 부신에서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됩니다.

 

이때 호흡통로가 확장되어 산소 유입이 쉬워지고 심박의 속도와 세기가 증가하며 혈압도 상승을 합니다. 이로 인해 산소와 포도당과 같은 연료가 조직으로 유입되는 속도가 증가하는 것이죠.

 

 

 

 

마무리

 

아드레날린은 교감신경의 자극으로 인해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며 다른 말로 에피네프린이라고 부릅니다. 아드레날린은 호르몬이면서 신경전달물질 작용을 합니다.

 

아드레날린은 간세포에서 글리코겐 대사에 관여합니다. 아드레날린은 부신에서 분비되어 근육, 간, 지방조직 등에서 에너지 생성 대사 조절 작용을 합니다. 아드레날린은 아드레날린성 신경세포에서 신경전달물질로도 기능을 합니다.